성천댁은 국가문화재 민속자료 172로서 300년 고택입니다. 한국의 ㅁ자형 가옥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이며, 매우 좁고 앙증스런 안뜰이 사면의 리드미컬한 기와지붕 사이로 한아름 하늘을 보여주는 특이한 구조입니다. 마당 건너 문간채(대문채)는 초가집이며, 이 속에 현대식 부엌과 샤워실이 있어 현대식 편리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.
사랑채와 안채 사이에 대청마루가 있어 네모형 하늘에 둥근 달을 볼 수 있습니다. 비오는 날에는 직사각형 안뜰에 온 집의 빗물이 떨어지는 낙수물 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.
성천댁은 주로 독서하거나 창작하시는 분들, 사진 찍는 분들, 주왕산 등산객과 주산지 손님들이 다녀가는 곳입니다.